교제폭력, 예방하고 조심하는 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교제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교제폭력은 연인 사이에서 일어나는 신체적, 정신적, 언어적 폭력을 포함하는데요. 많은 분들이 “내 남자친구(여자친구)는 그럴 사람이 아니야”라고 생각하다가도,
어느 순간 예상치 못한 폭력적인 행동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교제폭력을 예방하고, 위험한 관계를 미리 알아채는 방법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교제폭력의 신호, 이렇게 알아보세요
연애 초기에는 누구나 좋은 모습을 보이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대방의 진짜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하죠.
교제폭력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상대방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일 수 있습니다.
1. 욱하는 성격 & 감정 조절 실패
- 운전 중이나 일상 속에서 사소한 일에도 쉽게 화를 낸다.
- 서비스직 종사자에게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작은 실수에도 크게 분노한다.
- 스트레스를 화로 풀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폭력적인 언어를 사용한다.
예방 방법:
데이트 중 상대방이 작은 일에도 욱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이후에도 비슷한 상황에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운전할 때의 태도는 상대방의 성격을 가늠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운전 중 지나치게 공격적인 언행을 보이는 사람이라면 한 번 더 신중하게 생각해 보세요.
2. 지나친 집착과 통제 욕구
- 핸드폰을 자꾸 확인하려 한다.
- 누구를 만나는지,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 지나치게 캐묻는다.
- 친구나 가족과의 만남을 제한하려 하거나, “나 아니면 안 돼”라는 말을 자주 한다.
예방 방법:
처음에는 “날 많이 사랑해서 그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나친 통제는 결국 상대방을 억압하는 방식으로 변할 가능성이 큽니다. 연애는 서로의 자유를 인정하는 관계여야 합니다.
3. 말 속에 담긴 폭력적인 표현
- 평소에 욕설을 자주 사용한다.
- “죽여버린다” “가만 안 둔다” 등의 위협적인 말을 농담처럼 한다.
- 화가 나면 막말을 하거나, 언어로 상대방을 공격한다.
예방 방법:
말 속에 폭력성이 묻어 있는 사람은 감정이 격해졌을 때, 실제 폭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언어적 폭력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상대방이 감정이 격해졌을 때 어떤 언행을 하는지 유심히 살펴보세요.
교제폭력, 이렇게 예방하세요
1. 연애 초기, 상대방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하기
연애 초기에는 상대방이 자신의 단점을 감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장거리 운전을 함께 해보세요. 운전 중에는 본성이 드러나기 쉽습니다.
- 상대방이 친구들과 있을 때의 언행을 관찰하세요.
- 평소 지인들에게 어떻게 대하는지도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2. “나는 절대 예외일 거야”라는 착각을 버리기
“나한테는 다르게 대할 거야”라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교제폭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가까운 사람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작은 폭력이라도 절대 그냥 넘기지 않기
- “처음이라 그랬어”
- “화가 나서 그랬지, 원래 저런 사람은 아니야”
- “내가 좀 더 잘하면 바뀔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며 작은 폭력을 눈감아 주면, 다음번에는 더 큰 폭력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4. 위험을 감지하면 빠르게 관계를 정리하기
한 번 폭력을 행사한 사람은 다시 폭력을 휘두를 가능성이 큽니다. 상대방이 작은 폭력이라도 행사했다면, 단호하게 경계를 두고 필요한 경우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교제폭력, 참지 말고 도움을 요청하세요
혹시나 현재 교제폭력을 겪고 있다면, 절대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마세요.
- 긴급한 상황에서는 112에 신고하세요.
- 여성긴급전화 1366 (24시간 상담 가능)
- 데이트폭력 상담: 한국여성의전화 02-3156-5400
교제폭력은 시간이 지나면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랑이라는 이유로 자신을 희생하지 마세요. 여러분은 존중받고,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한 사람입니다.
건강한 연애, 안전한 관계를 위해 꼭 기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