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의 조언과 증거 수집 방법>
이정훈 탐정은 신고 전에 최대한 많은 디지털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탐정의 지시에 따라 민수는 체계적으로 증거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1) 협박 메시지 및 이메일 보관
모든 메시지를 삭제하지 않고 원본 그대로 저장
이메일의 ‘원본 보기’ 기능을 이용해 발신자의 IP 정보 확보
2) 문자 및 SNS 증거 수집
시간과 날짜가 명확하게 보이도록 전체 화면 캡처
협박 내용이 담긴 영상 녹화 기능 활용
3) 발신자의 패턴 분석
메시지가 오는 시간대, 말투, 특정 키워드 등을 정리
반복되는 문구가 있는지 분석하여 용의자 범위 축소
4) 의심되는 파일 및 링크 분석
첨부된 이미지나 파일의 메타데이터(EXIF 정보) 확인
의심스러운 링크 클릭 금지, 탐정과 함께 분석
5) 주변 인물 및 온라인 계정 조사
본인의 사생활을 잘 아는 사람이 있는지 검토
SNS나 커뮤니티에서 수상한 계정이 있는지 확인
<탐정과 함께한 디지털 분석 및 경찰 신고>
민수와 탐정은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협박범의 흔적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1) IP 분석 및 익명성 확인
발신자는 VPN(가상사설망)을 사용해 자신의 위치를 숨겼지만, 실수로 VPN을 끄고 메시지를 보낸 흔적이 발견되었다. 탐정은 이를 통해 특정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를 추적할 수 있는 단서를 확보했다.
2) 이미지 및 파일 분석
협박 메시지에 포함된 사진 파일을 분석한 결과, GPS 정보가 포함되어 있었고, 촬영된 장소가 민수의 이전 직장 근처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3) 문체 및 키워드 분석
협박범이 사용한 특정 문체와 단어들을 분석한 결과,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한 사용자의 게시글과 유사성이 높다는 점이 드러났다.
이를 통해 의심되는 인물의 범위를 좁힐 수 있었다.
모든 증거를 정리한 후, 민수는 탐정과 함께 경찰에 정식으로 신고했다.
<경찰 수사 착수와 범인 검거>
이후 경찰 사이버범죄 수사대는 탐정이 제공한 증거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했다.
확보된 IP 주소를 이용해 VPN이 해제된 순간에 로그인한 사용자를 특정하고, 통신사의 협조를 받아 용의자를 추적했다.
탐정이 분석 찾아낸 특정 문체와 키워드를 활용해 협박범이 사용한 SNS 및 커뮤니티 계정을 추적했다.
경찰은 협박 메시지에 포함된 파일의 저장 기록을 복원하고, 해당 파일이 특정 컴퓨터에서 편집되었음을 확인했다.
이러한 분석 끝에 범인은 민수의 옛 친구였던 박준혁(가명)으로 밝혀졌다.
준혁은 과거의 사소한 갈등을 이유로 민수를 괴롭히기로 결심하고 익명성을 이용해 협박을 지속했다.
그러나 탐정과 경찰의 협력으로 결국 그의 정체가 밝혀졌고, 그는 사이버 협박 및 개인정보 침해 혐의로 체포되었다.
<탐정과 경찰의 협력으로 해결된 사이버범죄>
이번 사건은 사이버범죄 피해자가 단순히 경찰에 신고하는 것 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수 있으며, 철저한 증거 수집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탐정은 이처럼 공권력이 미치지 못하는 시점에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허무하게 놓쳐버릴 수 있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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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자에게 구체적인 증거 수집 방법 조언
- 디지털 흔적 분석 및 용의자 범위 좁히기
- 경찰 수사 전 사전 증거 확보 등
주변을 수소문 해서라도 빠르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마음의 상처와 금전적 사회적 피해를 막는 지름길이다.
부디 여러분도 더이상, 탐정이란 직업을 돈 몇 푼 쥐어주고 불법 행위를 대신 저질러주는 뒷골목의 해결사로 생각하지 말기를 바란다.